누구나 휴대폰을 처음 사게 되면 유심비를 지불합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반드시 필요한 스마트 카드가 바로 유심칩입니다. 흔히들 유심, 혹은 심카드라고 부르는데, 칩 내부에는 연락처를 포함한 가입자 정보가 모두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유심칩이란 무엇인지, 종류와 비용, 사용법 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유심칩이란?
유심칩이란, 휴대폰 뒷면 내부에 넣어주는 작고 얇은 칩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유심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3세대 통신망을 이용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유심칩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3세대 통신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WCDMA 망을 이용하는 단말기라면 반드시 이 칩이 삽입되어야 합니다. 유심이 보급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2G보다 빠른 데이터 속도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3G부터 가능해진 영상통화 역시도 유심칩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유심은 가입자 식별 장치입니다. 조그만 칩 안에 본인에 대한 모든 정보가 저장되어 있고, 칩을 다른 휴대폰에 장착하면 별다른 설정 필요 없이 기존의 내 휴대폰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심칩의 종류
유심은 사이즈에 따라 명칭이 달라집니다.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유심
가장 처음 나온 유심은 우표보다는 약간 작은 사이즈의 유심으로, 가로 85.6mm에 세로는 53.98mm의 크기를 갖추었습니다.
마이크로 유심
마이크로유심은 표준보다 사이즈가 작습니다. 단말기가 소형화됨에 따라 유심칩 사이즈도 덩달아 작아진 것입니다. 실제로 단말기 내 슬롯 사이즈가 크면 소형화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가로는 15mm, 세로로는 12mm 사이즈로 만들어졌습니다.
나노 유심
나노 유심은 아이폰이 처음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칩보다 사이즈가 훨씬 작아 손톱만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크기가 작아서 일반 유심과 장착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일반 유심은 단말기 옆면에 넣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유심 트레이에 칩을 올려서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이즈는 가로로 12.3mm, 두께는 0.67mm입니다.
유심 비용
유심 비용은 통신사별로 다른데, SK텔레콤은 NFC 7,700원, 일반 유심은 5,500원입니다. KT와 유플러스는 각각 7,700원입니다.
알뜰모바일, 세븐모바일은 8,800원, KTm모바일은 6,600원에 유심을 매매하니 참고 바랍니다.
유심 끼우는 방법 및 커팅
칩은 스마트폰 유심 홀 옆 구멍에 클릭 핀이나 유심 이젝터로 꾹 누르면 트레이가 나오는데, 그곳에 방향을 맞추어 올려 두고 장착하면 됩니다. 요즘은 트레이 단독으로 있기보다는 SD카드와 2in1인 경우가 많고, 일부 해외 단말기는 듀얼로 두 개까지 넣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기종에 따라 사용법을 잘 찾아보셔야 하겠습니다.
또한 위에서 설명한 유심들은 사이즈만 다를 뿐, 중요한 ic칩을 빼고는 모두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커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잘못 자르다 건드리면 ic칩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유심을 넣었는데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뜨지 않으면 상단 좌측을 자세히 확인하시고, 아이폰을 기준으로 sim 없음 멘트가 뜬다면 단말기에 칩이 없거나, 있어도 손상된 경우, 유심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이므로 칩을 뺐다가 다시 껴야 합니다.
이상으로 유심이란 무엇인지, 종류와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끼우는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았는데 부디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