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병은 잘못된 식습관이나 과한 스트레스 등으로 위장 소화 기능이 저하돼 다 소화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영양분은 충분한데 활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특히 해당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담적병 징후와 원인, 치료 방법 및 예후까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대표적인 담적병 징후
부패한 음식물들은 담독소라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이 담독소는 위장 내부가 아니라 외벽에서 발생해 쌓이기 시작합니다. 병이 진행되면서 혈액이나 림프를 타고 온몸으로 퍼지게 됩니다. 독소가 쌓인 부위는 굳고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런 식으로 독소가 식도에 쌓이게 되면 식도를 경직시키고, 위장 외벽에 쌓이면 위장을 경직시켜서 가스 배출조차 원활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위 내부의 압력이 상승하면서 역류 현상이 생기게 되고, 역류 현상의 직격타를 맞은 식도는 마찬가지로 기능이 저하되어서 역류성 식도염까지 유도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위 상태가 아니더라도 최근 소화가 잘되지 않고 화장실을 잘 가지 못하며, 가더라도 가스가 계속해서 쌓인다면 담적병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기 포만감이 생길 수 있고 어깨, 심장, 목 등에 쌓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통이나 어깨, 목 결림, 공황장애, 심장질환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적지 않으니 반드시 징후를 느낀 초반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담적병의 대표적인 원인 3가지
1. 잘못된 식습관
일반적으로 담적병의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들은 소화를 더디게 만들기 때문에 위장 기관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섭취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불규칙한 식사도 영향을 미칩니다. 밤에 먹거나 먹고 바로 눕는 습관은 위장 활동을 저해해 위액이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런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당연히 위장 장애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2. 스트레스
흔한 말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데, 마찬가지로 담적병 징후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도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합니다. 정신적인 부담을 주는 일이 있거나 크게 긴장하는 경우, 다양한 문제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를 얻게 되면 위장은 긴장하고 움직임을 더디게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소화 기관까지 운동하지 않아서 결국은 위와 같은 징후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식욕은 계속해서 늘어나지만 소화는 되지 않고, 이에 따라 영양소도 부족해 다시 또 다른 음식을 먹게 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잡히지 않으면 담적병은 계속해서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3. 면역 저하
약물이나 생활 습관, 최근 건강 상태 이상으로 면역 저하가 발생해도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에는 날이 더워 체온 상승, 발한으로 탈수가 일어나 어지럼증, 잦은 체기, 만성 소화불량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환절기를 지나 겨울이 되어도 외부 환경의 변화로 신체적 피로감이 누적되어 위장 면역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주로 담적병 징후를 비롯해 신경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까지 여러 질환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니 면역 관리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적병 치료 방법
담적병 징후는 위장과 온몸의 기능성 질환이기 때문에 각종 영상의학적 검사로 보아도 판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이럴 때 한의원을 방문하여 6개월 이상의 치료를 받곤 하십니다.
한의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치료 이후에도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맵고 기름지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멀리하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며 야식은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기에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취미 생활을 갖는 등 어느 정도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치료 예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생활 습관이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담적병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면서 건강한 생활, 건강한 스트레스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드리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