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은 매년 3월과 6월, 9월, 12월의 세 번째 금요일에 속하는 날을 ‘네 마녀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총 4번에 걸쳐 특별한 명칭이 붙은 이날은 주식 시장에 전반적으로 남다른 영향을 끼치는 날려 알려졌습니다. 지금부터는 네 마녀의 날의 용어 의미와 미국장과 우리나라의 시기, 그에 따라 주식이 받을 수 있는 영향 등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네 마녀의 날이란?
네 마녀의 날은 영어로 Quadruple Witching Day로 불리며 주식장에서 총 4종류의 파생상품이 동시에 만기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생상품은 주식이나 지수 등 기초자산 금액 변동에 따라 수익을 잃거나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의미합니다. 네 마녀의 날에 끝나는 파생상품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개별주식 옵션
- 개별주식 선물
- 주식지수 옵션
- 주식지수 선물
개별주식 옵션과 개별주식 선물의 경우 개별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옵션의 계약이나 선물 계약을 의미합니다. 옵션과 선물의 차이를 알아두셔야 할 텐데, 이 경우 애플이나 테슬라 등 한 회사의 지금 주식을 사고파는 것을 뜻합니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한 금액을 예측해 기초 자산 등을 매매하는 것입니다.
주식지수 옵션이나 선물을 사고파는 행위는 주식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으며 이뤄집니다. 선물의 경우 S&P500 또는 나스닥 등의 주요 지수를 따릅니다. 반면 옵션은 특정 기간 안에 특정한 금액에 해당하는 기초 자산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위 네 종류의 파생상품이 한꺼번에 만기가 되면 투자자들은 본인이 포지션을 이 시기에 한 번씩 정리하거나 새로운 계약으로 옮기기 위해 움직입니다. 그렇다 보니 이 과정에서 거래가 크게 늘고 금액 변동까지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마치 마녀 네 명이 사장을 어지럽히는 것 같다며 비유하여 네 마녀의 날로 명칭 한 것입니다.
네 마녀의 날 주식 시장 변화
네 마녀의 날에 나타나는 주식시장 흐름의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거래량 증가와 금액 변동, 그리고 이익 감소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먼저 거래량 증가의 경우 언급한 것처럼 아무래도 주요 종목들이 한 번에 만기 되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이 과부화되며 평소에 문제가 없던 프로그램도 정상 주문 체결이 한 번에 되지 않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두세 번 확인하고 체결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금액 변동입니다. 이날은 아무래도 금액 변동이 클 수밖에 없으므로 손절선과 익절선을 정해 둔 후 그를 지켜 거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익 감소 가능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시장이 혼란스러워 이익보다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아무래도 높습니다. 이럴 때는 비용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지정가보다는 시장가 주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국 주식시장의 네 마녀의 날은 언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은 3월과 6월, 9월 12월의 세 번째 금요일을 두고 네 마녀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과 시기가 달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은 3, 6, 9. 12월 두 번째 목요일을 네 마녀의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지금까지 네 마녀의 날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1년에 네 번 발생하는 특별한 날이지만 수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자칫하면 큰 폭으로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네 마녀의 날 시기와 특징, 팁을 꼼꼼히 살펴보고 거래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