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 증상, 남자도 갱년기가 있나요?
대부분 갱년기라 하면 중년 여성에게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남성도 노화에 의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갱년기가 발생합니다. 남성은 여성처럼 폐경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40~50세 이후부터는 남성 호르몬 분비가 점차 감소합니다. 30대를 기준으로 보면 70대는 1/2, 80대는 1/3 수준으로 감소하며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민감성도 감소해 여성처럼 여러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PADAM 즉, 남성갱년기라고 부르는데 PADAM은 여성처럼 증상이 급격하게 발생하지 않고 서서히 나타납니다.
남성 갱년기 증후군 자가 테스트 방법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이 남자답게 보이는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근육과 뼈, 체모의 발달, 기억력을 높이는 기능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0대 후반부터 남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40대 후반 ~ 50대 초반에 갱년기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아래 남성갱년기증상 자가진단 문항 중 1번이나 7번이 해당되거나 1번, 7번을 제외한 8가지 문항 중 3개 이상이 해당한다면 남성갱년기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성적 흥미가 감소한 경우
- 기력이 매우 떨어진 경우
- 근력과 지구력이 저하된 경우
- 키가 줄어든 경우
- 삶에 별다른 즐거움이 없는 경우
- 불안하고 슬픈 감정이 자주 드는 경우
- 발기의 강도가 떨어진 경우
- 최근 민첩성, 순발력이 떨어진 경우
- 저녁 식사 후 바로 잠이 오는 경우
- 집중력이 저하되는 경우
중년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갱년기
이처럼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만성피로, 성 기능 저하, 기억력 감퇴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근육량이 줄어들고 지방은 늘어나 대사증후군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대사증후군에 걸리면 뇌졸중, 심장병 등의 위험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 피부 탄력, 체모, 키 등 외모의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져 대인기피증,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당뇨가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필요
남성 갱년기는 혈액검사로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8nmol/L 이하인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이거나 비만, 고혈압, 당뇨, 갑상선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 감소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와 비만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더 낮아지기 쉬우니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갱년기에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이유는?
남성 갱년기는 특정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호르몬 보충 요법이 병행됩니다. 호르몬 보충 요법에는 경구 약물, 연구, 주사 등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만약 발기부전이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 발생했다면,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는 본인의 생각과 의지가 아니라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컨디션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작은 일에도 크게 반응하게 됩니다. 호르몬 변화에 따라 심장에 열을 받게 되면서 모든 신경이 예민해지며, 교감 신경의 이상이 생겨 흥분을 초래합니다. 그래서 남자 갱년기 짜증이 나고 쉽게 화가 나는 것입니다. 또한, 부교감 신경의 억제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아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갑자기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갱년기 증상 방치하지 마세요!
남성들은 갱년기가 여자들에게만 오는 것으로 생각해 본인에게 남성 갱년기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성의 갱년기는 폐경으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급격히 크게 발생하지만, 남성은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남성도 여자보다는 덜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갱년기 증후군을 겪게 되니 적극적으로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 갱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
이 시기에는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술은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3~4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해 체중 관리에 힘쓰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감정 변화가 심하고 몸도 예전 같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관리를 한다면 남성 갱년기 증상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