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부동산 매매를 통한 시세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실거주 주택을 매매가보다 저렴하게 경매나 공매를 통해 구입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재테크 용도로도 많이들 활용하시는데, 오늘은 이 중에서도 공매에 입문하려는 분들을 위하여 부동산 공매 방법을 자세히 알려 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경매와 공매의 차이는?
간혹 부동산 공매 방법과 경매 방법을 혼동하는 분들이 있어 먼저 설명하자면, 둘 다 원하는 부동산 물건을 입찰하려고 경쟁한다는 의미에서는 비슷하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다소 다른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매의 경우 개인이 채무를 갚지 못했을 때 금융기관 등 채권자의 신청에 따라 이뤄집니다. 반면 공매는 국가가 주체가 되어서 강제적으로 집행하는 종류이며, 납세자가 납세 의무를 어기고 국세를 체납했을 때는 공매를 진행합니다.
부동산 공매 방법 3단계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부동산 공매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매나 경매는 부동산 물건에 대해 매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큽니다. 그러나 무조건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으며 때에 따라서는 매매가보다 더욱 비싸게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잘 알아보아야 합니다.
공매는 크게 3단계로 구분해 진행할 수 있는데, 그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 ‘온비드’ 회원가입 및 로그인
부동산 공매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 웹 페이지에 물건을 검색해 보아야 합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고 그 물건의 공매 일정을 아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온비드는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을 다루는 사이트인데, 보통은 오프라인으로 법원에 직접 참석하여 진행하는 경매 방식과는 다르게 공매는 오프라인 참석을 하지 않고 온라인 안에서만 진행하게 됩니다.
물론 검색과 참여를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때는 개인,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외국인 등으로 구분하여 가입할 수 있으니, 상황에 걸맞은 선택을 통해 가입을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2. 공인인증서 인증 후 물건 검색
입찰 전 공인인증서로 인증을 미리 해 두어야 합니다. 온비드 웹페이지에서는 공인인증서를 가입자들에게 자체적으로 발급하니 이를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발급을 받기 위해서는 온비드 홈페이지 메인 메뉴에서 ‘기간 ZONE-공인인증 관리-신청’ 순차대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신청 과정에서 발급되는 비밀번호를 기억해 두어야 이후 발급 신청 접수증 및 인증서 발급에 쓸 수 있습니다.
3. 입찰 및 개찰 확인 후 전자계약 관리
원하는 부동산 물건을 찾아서 입찰하고 개찰까지 확인했다면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나의 온비드’ 메뉴에 들어가 전자계약관리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전자계약내역 메뉴를 클릭하시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계약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역을 클릭하면 계약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가 있는데, 이때는 계약 정보와 재산정보, 납부 정보 및 계약서 양식, 첨부 문서들까지 빠짐없이 파악한 후 공인인증서 인증 및 승인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여기까지 완료하면 최종 입찰이 완료됩니다.
이상으로 여기까지 크게 3단계로 나눈 부동산 공매 방법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입찰 참여 방법이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어떤 물건을 고르는지에 따라 시세를 잘 파악하고 입찰가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사전에 꼼꼼히 공부를 통해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