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명치 쪽이 아프면서 자꾸 트림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경험을 해보셨다면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주를 이루는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질환은 스트레스가 많고 식습관이 망가진 현대인에게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야식 문화가 대표적인 원인이며, 야근과 힘든 업무,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오늘은 해당 질환의 징후와 자가 치료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역류성 식도염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는 이유는 식도와 위장이 접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약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위산 역류를 막는 근육인에 산이나 알칼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과하게 위산이 분비되면 제 기능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위산이 식도 쪽으로 마음대로 역류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식도가 위산에 반복 노출되며 점막에도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며칠 약을 먹으며 휴식을 취해 괜찮아지면 다행이지만 안타깝게도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완치가 쉽지 않고, 그렇다고 방치하면 나중에는 식도염과 협착, 식도선암 등의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원인 5가지
역류성식도염 징후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살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원인입니다.
- 과식
- 카페인 섭취
- 맵고 짠 자극적 음식 섭취
-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 섭취
- 식후 바로 눕는 행위
역류성식도염 증상 5가지
역류성식도염 증상의 대표격은 역시 위산 역류로 인한 속 쓰림, 소화 불량이지만 이외에도 만성 기침이나 쉰 소리, 목 이물감과 흉통 등 징후가 흔히 발생하는 편입니다.
- 자주 속이 쓰리다.
- 자주 트림을 하며 신물이 목으로 넘어온다.
-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더부룩하다.
- 기침이 잦으며 쉰 목소리가 날 때가 많다.
- 가슴이 답답하며 명치와 가슴 통증이 있다.
역류성 식도염 자가치료 5가지 방법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식습관 교정으로 많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자가 치료라고 하지만 사실 생활 습관의 교정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평소 식사를 천천히 하고 과식하는 습관을 줄이면서 식습관 조절을 해나가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히 식도나 위 점막을 쉽게 자극하는 음식은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귤이나 오렌지, 레몬 등 시트러스류 과일이나 커피, 탄산음료, 술, 지나치게 뜨겁거나 찬 음식, 매운 음식 등은 피해야 합니다.
반대로 역류성 식도염 치료 음식으로는 양배추와 캐모마일, 마 등이 있습니다. 양배추 안에 든 비타민 U는 손상된 점막을 호전시키는 역할을 하며, 캐모마일은 속이 더부룩할 때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마에 든 뮤신 성분은 위벽을 보호하여 위산 과다를 막고 위경련을 억제해 줍니다.
취침 시에는 높은 베개를 사용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이유는 누웠을 때 위산이 역류하기 가장 좋은 자세가 되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높은 베개를 사용해 위산에 식도가 상하는 일이 없게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비만인 경우에도 지나친 복압으로 위산이 쉽게 역류할 수 있으니 현재 과체중, 혹은 비만인 상태로 역류성 식도염 징후가 있다면 징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과식 습관 버리기
- 식도와 위 점막을 자극하는 음식 피하기
- 양배추, 캐모마일, 마 등 식도염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 취침 시에 높은 베개 사용하기
-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역류성식도염 초기증상은 가볍게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실질적인 몸의 변화와 통증을 가져다주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삶의 질을 저하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심해지기 전에 평소 식습관 조절을 통해서 미리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심한 상태라고 해도 꾸준히 생활 습관 변화를 동반한 자가 치료를 진행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 있으니 의료기관의 치료와 병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