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더욱 극성을 부리는 설사는 한 번 발생하면 며칠은 고생하게 만들어 삶의 질을 끌어내립니다. 보통 하루 4회 이상 묽은 변이 나오면서 복통이 동반되는 예후를 설사라고 하는데, 오늘은 특히 여름 설사의 특징을 알아보고 설사가 계속될 때 해결 방법과 예방을 위한 대표적 원인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설사
원인 3가지
1. 높은 기온으로 인한 미생물 증식
설사는 여름에 더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예후입니다. 높은 기온, 습한 날씨는 미생물 증식을 더욱 활성화합니다. 이에 따라 날이 더울 때 급성 감염성 또는 식중독으로 인한 예후가 나타나기 쉬운 것입니다.
2. 찬 음식
더운 날이라 몸의 열을 식히기 위해 찾는 찬 음식도 설사가 계속될 때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3. 식중독 원인균
설사가 계속될 때 살모넬라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식중독 원인 세균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보통 이러한 세균들은 체온 범위 36~37도 안에서 잘 증식합니다. 이런 조건에서는 1만 마리까지 증식하는 데 고작 2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지속적인 설사 원인으로 식중독에 걸리는 일이 많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학교 급식 등 대량으로 만드는 식당에서는 오염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온도가 높은 날 밖에서 식사해야 할 땐 음식이 상하지 않았는지를 수시로 살펴야 합니다.
종류별 징후
1. 삼투성
먹은 음식물 또는 약제가 소장 내에서 흡수되지 않고 삼투작용으로 이어지며 설사가 계속될 때가 있습니다. 이를 삼투성이라고 하는데 주로 유당 불내증이 있는 분들이나 황산마그네슘이 든 제산제를 복용한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이때는 원인이 되는 식품 섭취를 중단하면 멎습니다.
2. 분비성
담즙산과 독소, 변비 치료제를 남용하면서 장의 소화액이 흡수되지 않게 되면 분비량이 늘어나 물 같은 변을 보게 됩니다. 이를 바로 분비성 설사라고 합니다. 삼투성과는 다르게 음식물 섭취를 멈춰도 지속되며, 이때는 수액을 맞지 않으면 탈수 현상까지 일어날 수 있어 위험합니다.
3. 염증성
이는 주로 장 점막 손상으로 나타나는 때가 많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 만성 염증성 장 질환에 의해 생기며 심한 경우 혈변과 구토, 심한 복통의 징후가 동반됩니다.
만약 악취가 심한 설사가 계속될 때는 췌장이나 소장의 이상을 고려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설사가 계속될 때 멈추는 방법 3가지
설사 멈추는 법으로는 원인과 징후에 따라 실행할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수분 섭취와 금식, 지사제 복용 등이 그 방법입니다.
1. 수분 섭취
설사가 지속될때 체내 수분량은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탈수를 막고 조금이라도 빠르게 유해균을 내보내려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지나치게 찬물을 마시지 마시고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주어야 합니다.
단, 충분한 섭취라고 해서 단시간 많은 물을 마시게 되면 몸의 전해질 농도가 낮아질 수 있으니, 전해질이 풍부한 이온 음료로 대체하거나 소량의 소금을 함께 먹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금식
음식 섭취로 인한 징후라면 징후가 멈출 때까지 어느 정도 배를 비워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자극을 주게 되면 징후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식했다면 이후 첫 식사는 미음이나 죽으로 하시고, 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전까진 짜거나 맵고 기름진 음식을 될 수 있는 대로 피하시기를 바랍니다.
3. 지사제 복용
지사제는 아무 때나 권해드리는 약물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징후가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하고 탈수가 염려된다면 처방을 통해 복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다만, 감염으로 인한 징후라면 오히려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과 면담 후에 정식 처방을 받아 복용하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계속 설사할때 원인과 징후, 해결 방법 3가지를 각각 알아보았습니다. 이 징후는 신체 방어 작용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발생할 때 무조건 멈추려 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배출하면서 몸의 영양 균형이 파괴되지 않게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노력이 무색하게 징후가 계속되고 날이 갈수록 힘들어진다면 반드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는 점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